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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줄 알았는데…한순간에 '아비규환' 06-13 07:25


[앵커]

미국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은 음악으로 시끄럽고 공간 자체가 폐쇄적인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탓에 더 많은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공포영화 그 자체였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세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랜도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펄스는 평소 남성 동성애자들이 주로 찾았지만 다양한 이벤트로 일반인 방문자가 늘면서 최근 유명 클럽으로 자리잡은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현지시간 12일 새벽 2시 클럽 영업이 끝날 때였지만 320명 정도의 남녀가 음악과 춤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클럽 안은 어두컴컴했고 한껏 볼륨을 높인 음악소리로 옆 사람의 대화 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때 갑자기 총성이 울렸습니다.

<크리스토퍼 핸슨 / 목격자> "제가 들은 소리는 '꽝 꽝 꽝' 하는 소리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음악의 일부인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돌아보니 옆 사람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피가 튀고 있었어요."

"사람이 죽었다", "총을 쏘고 있다"는 비명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사방으로 흩어졌고, 클럽 안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총격 용의자를 추적하면서 총격은 잠시 멈췄지만 모든 불이 꺼진 클럽 안에서의 숨막히는 공포는 이어졌습니다.


미처 클럽을 빠져나가지 못한 이들이 숨을 곳을 찾았지만, 총격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인질극을 시작한 겁니다.

<미나 저스티스 / 클럽내 인질의 어머니> "(아들이 클럽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아셨어요?) 아들이 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했어요. (아들이 뭐라고 했죠) 총격범이 여자 화장실에서 인질을 붙잡고 있고, 자신은 곧 죽을 것이라고 했어요."

결국 총성이 처음 울린지 3시간 만에 경찰특공대가 클럽으로 진입했고 숨어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동시에 총격범을 사살했습니다.


1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올랜도 클럽 총격사건, 지옥과도 같았던 3시간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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