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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지워주세요"…'디지털 장의사' 찾는 사람들 06-12 13:09


[앵커]


인터넷에 떠도는 자신의 과거 사진이나 소신있게 올린 글이 민망하거나 불편할 때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다 지워버리고 싶은 경우 있을 것입니다.

요즘 이런 일을 대신해주는 이른바 '디지털 장의사'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나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

때로는 인터넷에 올린 과거 글과 사진을 지우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연화 / 서울시 한남동> "지우고 싶죠. 불편한데 지워달라고 하기에는 다른 친구들이 있을 때도 있고 가만히 놔두자니 사진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 같아서…"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도 한때 인터넷에 올린 글을 찾아 지워야 할지 고민합니다.

<유시온 / 경기도 성남시> "친구끼리 험하게 한 말이나 농담으로 한 말들이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진짜로 한 말인지 농담으로 한 말인지 모를 때가 있잖아요. 기업에서 안좋게 볼수가 있으니까…"

정부가 '잊힐 권리'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겠다고 밝히자 인터넷에 떠도는 자신의 글과 사진에 대한 삭제 요청이 늘고 있고 이제는 이런 개인 흔적을 대신 삭제해주는 이른바 '디지털 장의사'도 덩달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호진 / 인터넷 개인정보 삭제 업체 대표> "사람들이 희망을 갖기 위해서 삭제를 하는…그 기록을 가지고 미래에 발목을 잡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관련 정보 삭제를 요구하는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조만간 인터넷 정보 삭제를 대신해주는 민간 자격증까지 생길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3자가 올린 게시물에는 본인의 정보가 포함돼 있어도 삭제할 권한이 없는 등 아직은 해결할 과제도 많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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