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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 '과학검증' 착수, 미스터리 풀릴까 06-11 20:45

[연합뉴스20]

[앵커]

국립현대미술관이 보관하고 있는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는 오랫동안 위작 논란에 휩싸여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미술관으로부터 그림을 제출받아 본격 감정에 들어갔는데요.

25년 간 이어져 온 위작 논란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요?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1991년 전시회에 출품되며 세상에 처음 공개된 미인도.

그러나 당시 작품을 본 천경자 화백은 자신이 그린 그림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그림을 소장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자체 감정을 통해 천 화백의 작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며 25년간 수장고 안에서 잠들어 있던 미인도는 지난해 천 화백이 별세하며 다시 조명을 받게 됐고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씨는 현대미술관장을 비롯한 6명을 사자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김정희 / 고 천경자 화백 차녀> "어머니한테 크나큰 고통을 안겨줬고 어머니 작품 생애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후기에 남겼고,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검찰의 수사를 믿고 저도 전력을 다해서 협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대미술관으로부터 그림을 제출받은 검찰은 과학적 기법을 동원해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미인도에 사용된 물감이 당시 천 화백이 사용한 물감과 동일 성분인지를 분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엑스레이 분석과 적외선 검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미인도를 자신이 그렸다고 줄곧 주장하다 입장을 바꾼 권 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진술을 번복하게 된 경위와 당시 정황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번 수사를 위해 김정희 씨는 소송을 거쳐 천 화백과의 친자 관계를 정식으로 인정받는 등 진실을 밝히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미인도의 위작 여부는 조만간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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