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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천만원짜리 첼로 도난사건…범인은 택시기사 06-10 20:40


[연합뉴스20]

[앵커]

상상을 초월하는 최고급 첼로가 도난됐다가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술에 취해 길가에 세워놓고 잠깐 자리를 뜬 틈을 이용해 이를 지켜보던 택시기사가 그대로 싣고 달아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 배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한 도로.

택시기사가 트렁크를 열더니 뭔가를 넣고 다시 닫습니다.

그리고 아무일없다는 듯 그대로 출발합니다.

트렁크에 담긴 것은 다름 아닌 첼로.

대학원생 25살 박 모 씨가 술에 취해 길가에 세워두고 잠시 자리를 뜬 사이 택시기사가 자신의 택시에 실은 것입니다.

이 첼로는 스트라디바리, 아마티와 함께 이탈리아 최고 현악기 제작 가문으로 꼽치는 구아르네리우스의 1780년산 제품으로 가격이 무려 1억5천만원 짜리였습니다.

경찰이 고가의 첼로를 훔친 혐의로 52살 이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첼로 가방안에 있던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박 씨를 만나러 나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결과 이 씨는 박 씨를 2시간 가량 지켜보다가 박 씨가 자리를 뜨자 곧바로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피해품이 상상을 초월하는 최고가의 악기로 국내에서 유통 시 악기에 대한 소유권 증서없이 판매가 어렵다는 것을 알자 판매보다 돌려주고 대가를 받는 것이 검거되지 않는 길이라 판단해 박 씨를 만나자고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여름철 취객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귀중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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