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인터뷰> '사랑은 없다' 김보성 "첫 멜로, 눈물 연기 펼쳤다" 06-10 19:52

(서울=연합뉴스) 김종환 기자 = 진한 커피향을 닮은 남자. 영화 '사랑은 없다' 시사회에 앞서 만난 배우 김보성(49)은 진한 커피내음 같은 향기가 베어났다.

그런 면에서 영화 '사랑은 없다'의 주인공 '동하'는 마초적인 감성 속에 순수성을 갖춘 김보성을 두고 만든 캐릭터라 생각이 들만큼 완벽한 캐스팅이었다.

오는 16일 개봉되는 장훈 감독의 '사랑은 없다'는 이 시대 중년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낸 현실 밀착형 멜로 영화다.

40대 가장인 영화배우 동하(김보성)는 오랜 시간 대표작을 내지 못한 채 고달픈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동하에게 첫사랑인 은정(반정민)이 나타나면서 동하의 삶도 변화가 시작된다.

영화에서 김보성은 이상과 현실의 사이에서 고뇌하는 이 시대 가장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속에 감춰진 그의 섬세한 눈물 연기는 이번 영화에서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다음은 김보성과 나눈 일문일답.

- 동하 캐릭터를 소개해 달라.

▲ 동하가 사실은 원래 영화감독의 역할이었다. 내가 캐스팅이 되면서 한물간 액션배우, 나의 다큐와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역할이다. 영화를 보면 김보성 다큐와 섞인 것이 아니냐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영화의 시작이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다. 일단 최초로 영화에서 첫 멜로 연기 이였고 눈물 연기가 많았다. 사나이의 고뇌, 거기서 나오는 고독, 거기서 나오는 눈물이 진한 커피향과 비슷한 맥락이 있는 것 같다.

- 두 여배우와의 호흡 어땠나

▲ 일단 우리 후배 연기자들, 정소영후배, 박민정 후배가 연기를 정말 잘해줘서 나도 영화를 수십 편했지만 다른 영화에서 내가 감히 해볼 수 없었던 몰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굉장히 그 두 여배우를 칭찬하고 싶다.

- 이번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

▲ 누구나 어려운 시절이 있었고 혹은 지금 현재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하신 가장들이 계시다. 그런 부분에서 상실감으로 오는 가장들이 많을 것이다. 그분들을 위로해 주고 싶고 그분들을 대변해주고 싶은 연기를 하고 싶었다.

-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나.

▲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 라기보다는 어떤 사람, 어떤 인간이 되는 게 더 우선인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계속 의리를 외치지 않았나. 그래서 말하자면 1단계 우정의 의리로 시작해서 2단계 공익을 위한 정의감, 마지막 정의감이 나눔의 의리가 형성된다고 항상 외치고 있다. 나는 하늘에 맹세한 부분이 있다. 죽는 그 날까지 나눔의 의리를 외치면서 봉사활동에 더 주력을 할 것이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이 한목숨 헌신할 것이다.

- 사랑 나눔을 위한 '로드FC' 출전 준비는 잘되고 있는가.

▲ 올가을에 소아암 아이들 돕기 격투기를 앞두고 있다. 대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숨겨진 멋진 의리의 사나이들이 많을 텐데 그분들과 교감이 되어 이시대의 힘들고 아픈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 그것이 내 인생 최고의 계획이다. 오는 9월과 10월 중에 반드시 로드FC에 출전할 계획이다. 일본 프로선수와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내가 KO로 이기던 지던 상관이 없다. 오히려 영화 ‘록키’의 주인공처럼 판정패로 슬프게 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시청자들이 저 친구가 왜 저렇게 까지 해야 할까, 저의 진심 진정성을 더 잘 알 게 되지 않을까 한다. 내가 외치는 계몽,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신념이 생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kkk@yna.co.kr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