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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한은, 기준금리 전격인하 06-09 12:09

<출연 : 연합뉴스TV 경제부 김종수 기자>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경기가 지극히 나쁜 시점에서 부양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경제부 김종수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먼저 오늘 인하가 1년 만이라고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마지막으로 금리를 내렸던 것이 지난해 6월, 꼭 1년 만인데요.

당시 1.75%에서 1.50%로 인하했습니다.

당시도 사상 최저였는데 다시 한 번 최저치 기록을 깬 것입니다.

[앵커]

그러면 한은이 시장의 동결 예상을 깨고 갑자기 인하를 단행한 배경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한 마디로 경기가 그만큼 나쁘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지금 경기지표중에 양호한 것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성장률 전망은 정부를 빼면 모두 2%대인데요.

2%대 초중반까지 낮춘 연구기관도 적지 않습니다.

작년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죠.


부문별 지표도 수출이 17개월 연속 사상 최장 감소세인데 이 부분은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지만 소비같은 내수도 위축되고 있고요.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는 아직 소극적인데 올해 편성된 예산은 상반기에 대거 조기 집행한 탓에 하반기에 정부 지출마저 줄어드는 '재정절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현재로서는 기준금리라도 내려 시장에 부양의 신호를 보내야 할 상황입니다.


[앵커]

어제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 계획, 또 이를 위한 자금 마련 방안을 발표했습니다만 이 부분도 부담일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원래도 경기가 안좋은데 구조조정을 대대적으로 하게되면 물론 이것은 경제의 환부를 도려내기 위한 수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장은 실업이 늘고 임금이 깎이고 협력업체의 고용과 매출까지 줄어드니 체감경기, 지표경기 모두 더 악화할 수밖에 없죠.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 결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원래 이번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던 이유가 외부에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원래 이달 금리 인상이 유력시됐던 미국이 문제였죠.

미국이 상대적으로 세계 주요 경제권중 경제사정이 좋다보니 인상이 예상되긴 했는데 이것도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그 대표적 조건이 생산ㆍ고용ㆍ물가지표인데 최근 두 달, 특히 지난달 고용 지표가 안좋았습니다.

특히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거대한 미국 경제에서 3만8천개.

좀 충격적인 수준이 되면서 미국의 금통위 격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인상이 9월에나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더라도 이 위원회가 다음주 열리니 경기와 금리정책에 대한 미 연준의 판단을 본 뒤 다음달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세했습니다.

이 예상이 깨진 것인데 그만큼 경기가 심각하다는 방증인 셈이죠.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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