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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강연' 문정인…"나는 왜 실패한 교수인가" 06-07 21:52


[앵커]

'참여정부의 외교안보 전략가', '이시대의 마당발'로 유명한 문정인 연세대교수가 오늘 마지막 수업을 했습니다.

마지막 강의 주제는 "나는 왜 실패한 교수인가"였습니다.

팽재용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민간인으로는 유일하게 1·2차 남·북 정상회담에 참여한 문정인 교수.

외국학자들 사이에서 '한국 연구의 관문'으로 널리 평가받고, 사람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네트워크 허브' 또는 마당발로 통합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핵심 외교 브레인으로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현재도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문정인 교수가 35년간 교직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고별강연에 나선 문 교수는 '실패한 교수'였다고 고백했습니다.

<문정인 /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내가 원했던것 만큼 교직생활을 이루지 못했던 것, 정말 치열한 연구 그 다음에 정말 제대로된 가름침 (이것이 아쉽습니다.)"


문 교수는 현 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해 "통일이 무엇인지 정의하지 않은 게 문제"라며 "과거 정부가 했던 일을 보면 거기에 지혜가 있을 것"이라는 고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실패한 교수'의 마지막 수업에는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동료 교수들과 수많은 학생들이 몰렸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서서 수업을 듣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수업이 끝나자 사진을 찍으려는 학생들이 줄을 잇기도 했습니다.

문정인 교수는 이제라도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는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황하는 청춘들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문정인 /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행착오를 거듭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긴다고 전 봅니다. 단 준비는 잘 해야된다. 준비하고 시도해서 안 되는 건 없다. 하면 된다는 것이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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