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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나포한 연평 어민…"처벌 가능성 작아" 06-07 21:27


[앵커]

'씨가 마른다', 중국 어선을 직접 나포한 연평 어민들의 하소연입니다.

불법조업에 분노한 어민들이 직접 나서서 나포까지 했는데요.

해경은 조업구역을 무단으로 벗어난 우리 어민들에 대해서도 처벌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새벽, 우리 어민들이 직접 나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나포합니다.

중국 어선 2척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총 16차례나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했고, 보다 못한 어민들이 직접 나서 나포한 겁니다.

<박태원 / 연평도 어촌계장> "17년째 쌍끌이를 합니다. 바닥을 파헤치는 작업이에요. 이게 씨가 마릅니다. 여긴 NLL, 국가안보 최고의 수역이에요. 그럼 해군이 관장해서 영역 침범을 못하게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문제는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우리 어민들도 허가받은 조업구역을 벗어났다는 것.

하지만 당장 형사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 바다를 침범한 중국어선을 끌고 온 것 자체는 형법상 현행범을 체포한 것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연평도 어민들이 중국어선을 나포했을 당시에도 중국 어선만 처벌하고 우리 어민은 처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연평도 근해에서 북측과 무력 충돌이 2번이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어민들의 이같은 집단행동을 단순히 묵과하기도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중국의 불법조업을 막은 우리 어민들의 행동을 두고 해경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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