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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전략대화 입장 차만 확인 06-07 21:03


[앵커]

미국과 중국이 베이징에서 이틀간 가진 전략경제대화가 끝났습니다.

초반 기싸움이 대단했는데, 결국 입장 차만 확인하고 헤어졌습니다.

베이징 홍제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중국의 류옌둥 부총리 등과 함께 전시회장을 찾았습니다.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며 격려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한 전략경제대화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 중인 중국과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미국.

두 나라가 머리를 맞댔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핵 보유국 주장을 수용하지 않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전면 이행하자는 데 양국이 동의했지만, 기존의 합의를 원론적 수준에서 되풀이한 것일 뿐 근본적인 의견 차이를 해소하지 못한 겁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3원칙, 비핵화와 평화안정,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며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양제츠 국무위원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의 영토 주권을 강조하며 미국의 압박을 직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는 남중국해에서 미국 군함과 전투기가 항행하게 놔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국 쪽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간 진행된 전략대화에서는 북핵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는 물론 위안화 환율과 무역마찰, 인권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습니다.

하지만 시작 전부터 남중국해와 대북 압박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은 결국 주요 현안마다 팽팽한 기싸움만 벌인 채 전략대화를 마쳤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홍제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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