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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북부서 3천년 역사를 만나다 06-06 16:05


[앵커]

로마나 페르시아, 중국의 고대 문명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비슷한 시대 '악숨 왕국'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하실텐데요.

에티오피아의 김수진 특파원이 3천년 역사의 흔적을 현지에서 전해왔습니다.

[기자]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북쪽으로 960㎞ 가량 떨어진 티그라이주의 악숨.

이곳 시온 성 메리 교회에서는 주일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성가가 울려퍼집니다.

이 교회는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성지나 다름 없는 곳으로, 일반에 공개된 적은 없지만, 십계명이 담긴 언약궤가 보관돼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에티오피아에는 4세기경부터 기독교가 퍼지기 시작했으며, 현재 국민 전체의 40% 이상이 정교회 신자입니다.

한편, 이곳에서는 기독교 문화가 영향을 미치기 전 고대 악숨 왕국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고 30m가 넘는 오벨리스크는 통돌을 깎아 만든 것으로 당대 악숨 왕국의 발달한 문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클라 / 현지 가이드> "세계 어디에도 이와 같은 곳은 없습니다. 이집트 피라미드도 여러 벽돌을 쌓아서 만들었는데, 이 오벨리스크는 단일 암체입니다."

에티오피아는 1937년 당시 독재자 무솔리니가 이끄는 이탈리아에 이 오벨리스크를 빼앗겼다가 지난 2005년 되찾았습니다.

악숨에서 남쪽으로 390km 가량 떨어진 곳에는 '제2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랄리벨라가 있습니다.

기독교가 한창 번성하던 시기 수도였던 이곳에서는 십자가를 본 뜬 성 조지 교회 등 바위를 깎아 만든 11개의 암굴교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연합뉴스 김수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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