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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안해…8년째 제외 06-03 10:08

[앵커]

미국이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 가운데 하나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꼽을 수 있는데, 이번에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제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장재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가 의회에 제출한 2015년 테러보고서는 이란과 수단, 시리아 등 3개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반세기만에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한 쿠바가 그 명단에서 빠지면서 미국이 지정한 테러지원국은 2014년 4개 나라에서 2015년 3개 나라로 줄었습니다.

관심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

미국은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넣었다가 2008년 10월 북·미간 핵검증 합의 직후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 바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 명단에 북한을 넣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8년째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제외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이후, 북한이 어떤 테러활동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그동안 미 의회 등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물리적 폭력, 인명 피해 등 테러지원국 지정요건에 북한이 부합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번 보고서가 지난해 테러 현황과 관련된 것이므로 올들어 부쩍 빈번해진 북한의 도발이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미 정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대신 대테러 비협력국이라는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동시에 북한이 돈세탁 방지와 테러자금 조달금지 분야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장재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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