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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무덤' 태국 사원서 가죽 나와…불법도살 의심 06-02 22:42


[앵커]

새끼 호랑이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던 태국의 '호랑이 사원'에서 이번에는 호랑이 가죽과 송곳니 등이 발견됐습니다.

호랑이 가죽은 장식품으로 인기를 끄는 고가 제품인데요.

사원의 불법도살을 의심케하는 증거입니다.

방콕에서 김상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웬만한 성인 키보다도 길고 넓은, 대형 호랑이 가죽이 태국 야생동물 보호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암시장에서 수천만을 호가한다는 다 자란 호랑이 털가죽입니다.

호랑이 뼈와 송곳니, 털을 유리관에 넣어 만든 장식품도 수백 개나 눈에 띕니다.


행운을 불러온다는 호랑이 부적입니다.

이 가죽과 부적들은 호랑이 불법 보유와 번식 의혹을 받는 태국의 호랑이 사원 수색과정에서 발견된 것들입니다.

불과 하루전에 죽은 호랑이 새끼 40마리를 냉동고에 보관해온 사실이 드러났던 사찰은 호랑이 불법 도살 의혹까지 받게됐습니다.


사찰 관계자들의 수상한 행동은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호랑이 가죽과 부적을 몰래 차에 실어 사찰에서 빼내려다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태국 야생동물보호 당국과 경찰은 이 사찰의 운영자를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때 위기의 야생동물 보호 활동으로 존경을 받았고,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각광받던 호랑이 사원.


그러나 멸종위기의 호랑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증거가 줄줄이 나오면서 한 순간에 부도덕한 사찰로 낙인이 찍혔습니다.

전세계를 경악케한 이 사원의 정체가 어디까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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