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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사고 반복되지만…매번 반쪽짜리 대책만 06-02 17:24


[앵커]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참사와 관련해 서울메트로가 관리감독 강화 대책을 내놨지만 사고재발을 막을 수 있을지 의구심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대책에도 현장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아 반쪽짜리로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직원이 사망한 것은 벌써 세 번째.

지난해 강남역 사고 당시에도 서울메트로는 재발 방지를 외치며 여러가지 대책을 내놓았지만 공염불이었습니다.

<정수영 / 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 사장대행> "저희가 저번 강남역 사고 때 놓쳤던 부분이 실제로 공사에서 수립하는 대책하고 현장에서 이행된 게 사실 좀 괴리감이 있어가지고…"

서울메트로측은 책임을 인정하며 새로운 대책을 내놓았는데, 2인 1조 작업 의무화 등 강남역 사고 대책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돼오던 안전 외주화 문제를 직접 고용 대신 '자회사 설립'으로 넘어가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찬배 / 민주노총 여성연맹 위원장> "자회사는 또다른 용역이고 실제로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에 역무실과 관제탑과 이러한 공조체계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실상 위험은 존재하는것이고…"

매번 내놓는 대책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정수영 / 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 사장대행> "(노동조합에 강남역 사고 이후에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고 이런 대책 같이 논의해보자고 제안하셨나요?) 제안은 못했습니다."

이번 대책 마련에도 서울메트로 정규직 노조만 참석했을뿐 스크린도어 수리업체에 의견을 묻는 과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사고가 날 때마다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반쪽짜리에 그치다보니 매번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진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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