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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통→부동산 재벌→구속…홍만표의 굴곡진 삶 06-02 13:06


[앵커]

홍만표 변호사는 검사 시절 최고의 검객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퇴임 후 왕성한 사건 수임으로 부동산 재벌로 탈바꿈했지만, 결국 탈세 등으로 후배들에 의해 구속되는 처지가 됐습니다.

그의 굴곡진 삶을 배삼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전직 대통령과 대기업 오너를 향해 매서운 칼날을 들이댔던 홍만표 전 검사장.

대표적으로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이 연루된 한보 그룹 비리를 수사하면서 수많은 유력 인사를 교도소로 보냈습니다.

2009년 대검 중수부장 휘하 수사기획관 때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총괄 지휘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청사에 불러들였습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라는 비극적 결말로 책임론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검사장으로 승진해 탄탄대로를 이어갔습니다.

홍 변호사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이던 2011년, 검경 수사권 조정에 책임자로 나섰다 조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옷을 벗었습니다.

당시 검찰 내부에선 "전도유망한 간부를 잃었다"는 탄식이 흘러나왔지만, 변호사 개업 이후에는 완전히 다른 평가를 받게 됩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원정 도박과 제주 카지노 업자의 탈세 사건 등 돈이 되는 사건은 죄다 싹쓸이했고 후배 변호사들 사이에서도 해도 너무한다는 우려 섞인 원성이 터져나왔습니다.

홍 변호사가 2013년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임료만 91억 2천여만원.

법조인 중 단연 1위, 개인 사업자 중 15위에 달하는 고액의 재산입니다.

부동산업체를 운영하며 사들인 오피스텔이 100여채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재벌로 우뚝 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0여억대 탈세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 위반으로 자신이 근무했던 친정에서 후배 검사들에게 피의자로 조사받는 참담함을 겪은 뒤 구속되는 인생 최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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