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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일베 조각상' 훼손…표현의 자유 논란 06-01 20:06


[앵커]


최근 서울 홍익대 정문 앞에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즉 일베를 상징하는 대형 조각상이 세워졌다가 훼손된 일이 있는데요.

이 사건으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홍익대 정문 앞.

흰색 조형물 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의 조각상이 산산조각 난 것.

홍대 조소과 학생인 홍기하씨는 사회에 만연해 있으면서도 실체가 없는 일베를 형상화해 논쟁을 촉발하고자 한 것이 작품 의도라고 밝혔지만, 이에 반발하는 학생도 적지 않았던 상황.

<이장한 / 홍익대 학생> "어떤 의도로 만들었던 간에 논란이 될 수 있는 것을 학교 정문에 떡 하니 배치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베가 사회 문제다 보니까…"

결국 '홍대 전체가 모욕당했다'고 느낀 홍익대생 등 3명은 밤을 틈타 조각상을 훼손했습니다.

랩퍼 성큰은 자신이 누구인지 먼저 밝힌 후 조각상을 부셨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홍대 학생은 이처럼 비난의 글을 남겼습니다.

조각상 훼손을 두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겁니다.

<김현주 / 홍익대 학생> "작가가 분명히 비판의 의도나 옹호의 의도나 1차원적인 의도가 아니라 중립적 의도라고 밝혔음에도 파괴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사람들이 비난하고자 하는 부류의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고…"

경찰은 일베 조형물을 훼손한 혐의로 홍익대 학생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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