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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 욕설ㆍ음주 성추행'…부끄러운 교단 06-01 18:07


[앵커]

전북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하고 상습적으로 여학생들을 성희롱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술을 마신 채 강제 추행까지 했다는 제보도 접수됐는데, 당사자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진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 교사인 A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학생들에게 막말과 욕설을 하는 등 부적절한 언사를 해왔습니다.

특히 치마를 입은 여학생에게 "모두의 눈에 불편하다. 치마를 입지 마라' 등 모욕적인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학생을 지도한다며 엉덩이를 손으로 때리고, 체육복 안에 교복을 껴입었는지 검사하겠다며 여학생 상의 지퍼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야간자율학습시간에 여학생을 학생부실로 불러 얼굴을 깨물고 껴안는 등 강제추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흡연 여부를 파악한다며 강제로 소변검사 동의서도 받았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심의위원회 조사로 드러났습니다.

학생인권심의위는 이 교사가 학생들의 인격권과 개인정보 결정권,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 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전북도교육감에게 징계를 권고했습니다.

특히 여학생들에 대한 성추행은 징계로 끝낼 수 없는 중대 사안으로 보고 형사고발 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강은옥 / 학생인권교육센터 인권옹호관> "여학생에 대한 성적인 문제가 있는 사안이어서 중대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징계, 신분상 처분에다가 (형사) 고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해당 교사와 학교 측은 학생인권심의위의 조사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학교 측은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처를 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인권센터에서 조사한 내용하고, 선생님이 말씀한 내용하고 너무나 차이가 많아서 저희는 도교육청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학교에서는 결과가 나와 봐야(조치를 할 수 있다.)"

교육청은 학생인권심의위에서 권고한 사항을 검토하고 당사자 소명 등 추가 조사를 한 뒤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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