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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성질 조급…8살때부터 권력승계 조짐" 05-28 20:32


[연합뉴스20]

[앵커]

18년전 미국으로 망명해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모가 미국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어릴 적 김정은은 참을성이 없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8살 때부터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조짐이 보였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의 여동생, 즉 김정은의 이모인 고용숙씨는 1996년부터 2년간 스위스 베른에서, 당시 12살이었던 김정은과 그의 형 김정철을 보살폈습니다.

누구보다 어린 김정은을 잘알고 있는 인물로, 고씨는 남편 리강씨와 함께 1998년 미국으로 망명했습니다.

고씨 부부는 미국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어린 시절을 소개했습니다.

당시 평범한 가정처럼 행동했다고 밝힌 고씨는 "김정은은 말썽쟁이는 아니었지만 성질이 조급했고 인내심이 없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지난달 북한을 찾아 김정은을 만난,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도 김정은의 이런 다혈질 성향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김정은은 후지모토에게 "울컥해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씨는 또 김정은의 고집을 보여주는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가 그만 놀고 공부하라고 꾸짖자 김정은이 단식투쟁으로 맞섰다는 겁니다.

고씨 부부는 김정은의 8살 생일잔치를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은 계급장이 달린 장군제복을 선물로 받았고, 이때부터 북한의 군 장성들이 김정은에게 경례하는 등 진짜 경의를 표했다는 것으로, 이미 권력승계 조짐이 있었다는 겁니다.

따라서 김정은이 보통 사람으로 성장하기는 불가능했다는 게 고씨 부부의 설명입니다.

한편 고씨 부부는 "핵이나 군사 분야와 관련해서는 아는 게 없었다"면서도 자신들이 북한과 미국 모두를 이해하기 때문에 앞으로 북·미간 협상에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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