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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깨나 조심'…서초동엔 브로커 경계령 05-28 20:30

[연합뉴스20]

[앵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둘러싼 구명 로비 수사의 파장이 커지면서 최근 법조인들 사이에 브로커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사석에서 브로커와 엮이지 않으려고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한다는데요.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은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이상민 변호사는 지난해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한 중년 남성이 사무실로 찾아와 수임료 중 일부를 떼어주는 조건으로 사건을 가져다주겠다고 제의한 것입니다.

<이상민 / 변호사> "사건이 필요하면 본인이 갖다 주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자기가 받아가는 일을 한다. 아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법조 브로커구나."

일부 브로커들은 사건을 물어오는 것을 넘어 직접 변호사를 고용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최근 변호사 4명을 고용한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박 모 씨에 대해 징역 2년6월과 벌금 2000만원이 선고된 것이 그러한 예입니다.

이처럼 브로커가 극성을 부리자 특히 현직 판검사들 사이에서는 부적절한 일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처신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정체가 의심스러운 사람에게는 명함을 주는 것을 자제하고 동창회나 송년회 모임 등을 최대한 피하며 식사자리 등에서 어쩔 수 없이 합석한 사람이 브로커라는 느낌이 오면 대화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도 전합니다.

전관 변호사와 브로커 등의 추문이 계속해서 확대되면서 법조계의 엄격한 분위기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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