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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은 류성룡, 문재인은 이황? 05-28 20:25

[연합뉴스20]

[앵커]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29일) 안동 하회마을의 서애 류성용 선생 고택을 방문하는데,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어제(27일) 퇴계 이황 선생의 도산서원을 찾았습니다.

이틀 시차로 두 인사가 나란히 안동을 찾았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안동이 배출한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경세가인 퇴계 이황과 서애 류성룡.

먼저 안동을 찾은 쪽은 문재인 전 대표입니다.

도산서원을 찾아 퇴계 이황의 위패에 참배하고, 곧바로 상하이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의 고택에서 광복회원들도 만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이틀 뒤 하회마을의 서애 류성룡 고택을 찾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선수를 친 모양새.

정치권에선 이황과 류성룡의 서로 다른 역사적 의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가 방문한 도산서원 시사단이, 정조가 이황을 추모하며 과거시험을 치렀던 개혁정치의 현장이라면, 반 총장이 찾는 하회마을은 임진왜란 국란 극복의 주역인 류성룡의 고향이자 징비록을 쓴 장소라는 겁니다.

결국 총선에서 부산·경남을 공략한 문 전 대표로선 영남 개혁정신을 부각하는 반면, 반 총장은 류성룡의 외교술을 본인의 이미지와 오버랩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치적 함의가 남다른 안동의 명소를 방문지로 택한 두 인사.

엇갈린 역사마케팅으로 상호 견제에 나선 듯한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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