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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이야기 할머니 반기는 어린이들 05-28 15:01


[앵커]


'이야기 할머니'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할머니가 손자손녀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던 전통을 되살려서, 어린이집에 할머니가 찾아가서 이야기보따리를 푸는 사업인데요.

아이들과 할머니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정선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오늘 이야기는 구렁이가 나오는 이야기에요. 자 그러면 개구리로 아버지를 구한 홍섬 들어가 볼까요? 이야기 속으로 출발~"

아이들이 할머니의 이야기에 푹 빠졌습니다.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집중하는 아이들.

<현장음> "홍원필~ 놀랐어요? 놀랐어요."

긴장되는 순간에는 딱딱하게 굳었다가 이야기가 끝나자 할머니에게 달려가서 안깁니다.

<현장음> "할머니 사랑해요. 할머니도 우리 친구들"

<이영임 / 튼튼어린이집 선생님> "처음에는 할머니 오실 때 많이 낯설어 했는데 3주 정도 지나니까 아이들이 할머니 언제 오시느냐 묻는 친구들도 있고 수요일 손꼽아 기다리고…"


'이야기 할머니' 3년차인 서선순씨는 이 일을 시작한 이후 웃는 일이 늘었습니다.

<서선순 / 이야기 할머니> "굉장히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됐고 또 생활이 많이 밝아졌어요. 아이들에게 할머니들이 줄 수 있는 감정을 전달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이 2009년부터 시작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

참여하는 할머니가 전국에 2천여명에 달하고, 경쟁률이 서울의 경우 45대 1이 넘는 등 인기가 높습니다.

<박원재 / 한국국학진흥원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단장> "할머니 입장에서는 삶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핵가족 시대에 할머니 만나고, 안아주는 기회가 있으니까 인기가 많아지고…"

고령화 시대, '이야기 할머니'가 품격있는 노후생활과 함께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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