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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제 - 폐손상 연관성 인정하냐"…코너 몰린 롯데마트 05-25 20:35

[연합뉴스20]

[앵커]


롯데마트의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뒤 사망한 사람은 알려진 것만 16명에 달합니다.

관계자들이 연일 검찰에 불려와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법원으로부터도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강민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되자 가해업체 가운데 롯데마트는 가장 먼저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종인 / 롯데마트 대표> "가슴 깊이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불과 일주일 뒤, 법원은 진행중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롯데 측에 피해자와 합의하라고 명령했지만 롯데는 거부했습니다.

사과는 빛이 바랬고, 진정성마저 의심받았습니다.

한 달 만에 다시 열린 재판.

법원은 롯데에게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 사이의 연관성을 인정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롯데마트가 이미 공식 사과를 한 만큼 쟁점인 인과관계 부분을 명확히 해 4년을 끌어온 재판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 재판부의 생각이었습니다.

롯데마트는 배상 관련 모든 부분을 진행중인 검찰 수사 뒤로 미루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이 다음 재판까지 롯데 측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면서, 롯데마트의 고민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연관성을 인정하면 잘못을 시인하는 꼴이 돼 법적 책임에 더해 다른 소송에서도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줄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손사래 칠 경우에는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퇴양난' 롯데마트의 행보를 두고 일부에선 배상 총액을 줄이기 위해 시간 끌기라는 곱지 않은 눈길도 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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