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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팔아 커피 사 마신다고?'…이색 실험실 '눈길' <울산> 05-25 18:38

[생생 네트워크]

[앵커]

대변을 팔아 돈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인분을 에너지로 바꾸고, 그 값을 새로운 화폐로 지급하는 이색 실험실이 울산과학기술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근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울산 과기원 한편에 벌집 모양의 반투명 건물이 서 있습니다.


특이한 모습의 이 건물은 사이언스 월든 파빌리온이라는 실험실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여는 실험실과 다르지 않게 장비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 실험실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바로 화장실입니다.

용변을 보면 분말로 바뀌고 분말은 다시 메탄가스와 바이오디젤로 변환돼 에너지가 됩니다.

변기에서 배기장치를 통해 건조된 대변은 미생물반응조에서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를 만듭니다.

메탄가스는 보일러에서 난방연료로 이산화탄소는 미세조류와 만나 기름으로 바뀝니다.

100명분의 인분이 모이면 18명이 온수 샤워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연료가 생깁니다.

대변을 제공한 사람은 그 양만큼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재원 /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충분한 과학기술 혹은 사회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고, '똥본위화폐'가 이미 만들어져 있습니다. '똥본위화폐'를 실현할 수 있는 앱도 이미 개발돼 있어서…"

사람의 하루 배변량은 200그램 정도.

돈으로 바꾸면 3천600원에 해당합니다.

울산과기원은 다음 달부터 학생이나 시민이 실험실에서 대변을 보고 돈을 받아 교내에서 커피 등을 살 수 있는 시스템을 시도합니다.

연합뉴스 김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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