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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금융정보로 불법대부업…전현직 은행원 등 적발 <경기> 05-25 18:29

[생생 네트워크]

[앵커]


고객의 금융정보를 활용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전·현직 금융권 종사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고금리 대출자들에게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인 뒤 오히려 더 높은 금리를 받아챙겼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에서 대출업무를 담당할 때부터 알고 지내던 이모씨와 백 모 씨.


이들은 퇴직 후 재력가들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아 지난해 1월 서울 송파의 한 오피스텔에 무등록 대부업체를 개설했습니다.


이어 은행 근무 당시부터 알고 지내던 전·현직 금융계 종사자들에게 접근해 수수료를 줄 테니 고객 금융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넘겨받은 고객정보를 활용해 고금리 대출자에게 접근한 다음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대출을 권유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고금리 대출자 391명에게 278억원을 대출해주고 31억원 상당의 부당수익을 올렸습니다.

대출자들로부터 받은 수수료는 일정 비율대로 나눠 가졌습니다.

<이 모 씨/ 피의자> "고객한테 도움이 될 줄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원금의 10∼20%를 수수료로 우선 공제하기 때문에 실제 대출 이자율은 최대 360%에 달합니다.

<이강현 /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1팀장> "기존 대부업자들은 찌라시나 명함 같은 걸 뿌려서 피해자들을 모집하는데 이 사람들은 전직 은행원이나 현직 은행원들, 금융권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고객정보를 빼내서…"

경찰은 무등록 대부업체 공동대표 이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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