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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올린다는데"…국내선 금리인하 압력 05-25 17:52


[앵커]

이르면 6월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에 가뜩이나 힘든 한국 경제가 또 고민에 빠졌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할 판인데 내릴 경우 외국자본 이탈 우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재부각된 것은 현지시간 지난 18일.

4월 금리결정회의에서 다수 위원이 6월 금리인상 의견을 낸 사실이 공개된 것입니다.

당장 한국은 고민에 빠지게 됐습니다.

1분기 성장률 0.4%, 여기에 구조조정 한파까지.

1년만에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해야 할 형편에 장애물을 만난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금리인하 의견이 비등한 상황.

<김성태 / 한국개발연구원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 "금리인하가 필요해 보인다는게 저희들 판단입니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강화된 것도 사실이고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도 그 당시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천천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지만 경기회복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렸는데 한국이 내린다면 외국자금의 이탈은 불가피합니다.

앞서 미국이 제로금리를 포기한 작년 말, 국내 금리는 동결됐는데도 외국인은 이 때부터 사상 최장 37일 연속 증시 순매도로 6조5천억원을 거둬갔고 2월에는 채권시장에서 4조원 넘는 돈을 뺐습니다.

미국은 더 올리는데, 한국이 내린다면 그 여파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금리결정이 미국에만 매여있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금리정책이 미국의 금리조정과 일대일로 직접 연계된 것은 아니란 점을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고 증권투자자금의 유출입은 내외금리차 외에도 다른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금리를 내릴만한 시점에서 한국의 운신의 폭이 좁아진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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