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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은 '친박' 7층은 '비박'…당 내홍 고스란히 05-25 09:51


[앵커]

국회의원 사무실이 배치된 국회 의원회관. 오는 30일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한참 이사철입니다.

그런데 의원실 배치를 살펴봤더니 그대로 여의도 정치 지형의 축소판이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1번지, 국회의원 사무실이 모여있는 의원회관.

앞으로 4년간 20대 국회에 몸담게 된 의원들의 이사가 한창입니다.

이달 30일 임기가 시작되다 보니 아직 정리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사무실 배치에서 각당의 상황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새누리당 최고참인 서청원 의원을 필두로 원유철, 박덕흠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이 6층에 모여 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이른바 '비박' 의원들은 7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김 전 대표가 706호, 김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지낸 이군현 의원은 704호에 707호에는 측근인 강석호 의원이 들어옵니다.

김 전 대표를 중심으로 '좌군현 우석호' 진용이 갖춰진 것입니다.

이혜훈 의원은 무소속이 된 유승민 의원의 9층 옆 방으로 들어올 예정, 이른바 친유승민 사단을 결성했습니다.

친박-비박 간 계파 갈등으로 내홍이 최고조에 달한 새누리당의 현주소가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야권은 주로 방번호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뜻하는 518호를 박지원 원내대표는 6·15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해 615호를 사용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당이 된 총선 날짜를 따 413호를 선택했고, 김종인 대표는 당내 소통을 위해 같은 층에 입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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