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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은 피해라?"…여성이 안전한 세상으로! 05-25 07:23


[앵커]

경찰은 최근 강남역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을 '묻지마 범죄'로 결론 내렸는데요.

20대 여성들이 이에 항의해 늦은 밤,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여성에게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고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그래도 우리는 어디든 간다! 두려움을 넘어 밤길을 걷자!"

어둑어둑해진 저녁시간,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50여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나섰습니다.

신논현역에서 강남역으로 이어진 거리행진에 나선 이들은 각자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한편, 여성으로서 강요 받아온 억압적인 사회적 시선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윤용신 / 행사참여자> "피해자인 여성에게 소수자 약자에게 조심해라 너희가 더 조심해라. 옷을 조심히 입어라 늦은시간에 돌아다니거나 술을 마시면 안된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조심해야 하는 것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무엇보다 지난 17일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이 "명백한 여성 혐오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인 여성이 주축이 된 행진에 참여한 남성들도 '남녀의 대결'이 아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정상훈 / 행사참여자> "여성 혐오냐 남성 혐오냐로 보지 않고, 사회적인 약자이자 물리적인 약자인 여성이 죽음에 이르게 되었고, 많은 여성들이 그간 품고 있던 불안감과 공포가 드러난 것이 아닌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편을 가르기보다 손을 잡는 것…"

또 살인과 강도 등 주요 강력범죄 피해자 중 87.2%가 여성인만큼 압도적인 여성 대상 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요구했습니다.

걱정없이 밤길을 거닐 권리를 이야기하는 20대 여성들의 외침이 안전한 사회로 한걸음 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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