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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1천만원…" 가짜대학 만들어 학위장사 05-23 22:35


[앵커]

가짜 대학을 만들어 학위장사를 해 4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저렴하게, 그것도 단기간에 학위를 준다는 말에 속아 무속인, 어린이집 원장, 현역 군장교 등 수십명이 당했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서 책상 위에 학위수여증과 박사학위서, 대학교 안내 책자 등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영어로 된 학위수여증과 안내 책자 등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모두 가짜입니다.


64살 김 모 씨는 2012년 서울 종로에 무허가 종합대학을 설립, 인터넷에 국내외 4년제 대학에 편입할 수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버젓히 홈페이지를 만들고 부인과 자녀 등을 동원해 이사회까지 구성했습니다.


<김 석 / 노원경찰서 수사과 경위> "속칭 스펙이 필요한 사람들을 갖다가 학위가 인정이 안되는 학위를 갖다가 인정된다고 속인거죠."

이 광고에 속아 무속인, 어린이집 원장, 현역 군장교 등 68명이 등록했습니다.

일반 대학이라면 학사를 거쳐 석박사 학위를 받는데 6년 이상 걸리지만, 가짜 대학에서는 3개월 만에 박사학위를 주기도 했습니다.

학사학위는 1천만원, 박사학위는 1천5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등록금, 교재비, 학위수여식 등 갖은 명목으로 총 4억600여만원을 뜯겼습니다.

<신 모 씨 / 무속인 (피해자)> "가짜 학교를 만들어놓고 가짜 학위를 주면서 모든지 정당화 시키고 그리고 우리는 그걸 들고나가서 어디가서 무슨 망신을 당할거냐고요."

서울 노원경찰서는 설립자 김 씨를 포함한 일당 7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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