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고통 덜어드리려"…투병 노모 숨지게한 40대 05-23 21:25


[앵커]

지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70대 노모를 살해한 40대 막내아들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이 아들, 꼬박꼬박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다녀오곤 했다는데, 법원은 "낳고 길러준 어머니를 해한 것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3남매 중 막내인 44살 A씨.

10년 전부터 부모를 모시고 살았고, 72살 어머니 B씨가 4년 전부터 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게 되면서는 주 3회씩 병원을 오가는 일을 돕는 등 성실하게 봉양했습니다.


비극은 지난 2월 찾아왔습니다.

새벽 시간,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말기 신부전증으로 고통에 잠 못이루고 신음하는 어머니를 보고는 숨지게 한 겁니다.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어머니가 혈액 투석 등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괴로웠다"며 "고통을 줄여주려 그랬다"고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법원은 A씨에 대해 "낳고 길러 준 어머니를 살해한 것은 지극히 반인륜적 범죄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징역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어머니를 병시중하다가 순간적으로 잘못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씨가 수사기관에 자수했고 진심으로 참회하면서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후회와 자책 속에서 평생을 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