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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前외국인 대표 검찰 출석…"가슴 아프다" 05-23 16:35


[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존 리 전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옥시의 최고경영자 출신 외국인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앵커]

존 리 전 대표, 출석 당시 모습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존 리 전 옥시 대표는 검찰이 출석을 요구한 시간보다 30분 일찍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존 리 전 대표는 취재진들 앞에서 한국어로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이야기한 후 곧장 검찰 청사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검찰은 신현우 전 대표에 이어 2005년부터 5년간 옥시의 최고경영자를 지낸 존 리 전 대표가 제품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무시하고 제품 판매를 강행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옥시로부터 뒷돈을 받고 유리한 실험 보고서를 써준 혐의로 서울대 조모 교수를 내일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조 교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이미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의 독성이 산모 뱃속에 있던 태아에도 피해를 준 것으로 결론내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아동 3명을 피해자로 봐야한다는 수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검찰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실체에 상당히 접근한 상태라면서도 옥시와 달리 대형마트의 경우는 직접 제품을 개발한 것이 아니어서 책임 소재를 따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정 대표의 구명을 위해 힘쓴 법조브로커 이민희 씨가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포기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이 씨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은 오후 3시에 예정돼 있었는데, 이 씨가 여기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전해왔습니다.

이 씨가 검찰 자수 후에 모든 혐의를 시인했던만큼, 겸허하게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법원은 검찰의 수사 기록 등을 검토 한 뒤 오늘밤 늦게 이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이 씨의 혐의는 3가지입니다.

서울지하철 역사에 화장품 매장을 입점시켜주겠다며 정 대표로부터 9억원의 로비자금을 받은 것과 유명 가수 동생에게 3억원을 가로챈 혐의, 여기에 형사사건 의뢰인에게 고교 선배인 홍만표 변호사를 소개해주고 1천만원을 소개비로 받은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혐의 외에도 이 씨가 정 대표의 구명을 위해 현직 부장판사 등을 만난 사실이 알려졌고, 평소에도 지인 등에게 청와대 수석 등과 친분을 과시했다고 알려진 만큼,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이 같은 의혹들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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