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옥시 前외국인 대표 검찰 출석…"가슴 아프다" 05-23 15:01


[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존 리 전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옥시의 최고경영자 출신 외국인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앵커]

존 리 전 대표, 출석 당시 모습 어땠습니까?

[기자]


네, 존 리 전 옥시 대표는 검찰이 출석을 요구한 시간보다 30분 일찍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존 리 전 대표는 취재진들 앞에서 한국어로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입을 열었는데요.

그러나 제품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소비자 민원을 보고 받았는지, 제품의 유해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청사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신현우 전 대표에 이어 2005년부터 5년간 옥시의 최고경영자를 지낸 존 리 전 대표에 대해 검찰은 제품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무시하고 제품 판매를 강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결과에 따라 존 리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오늘 오전 제품이 만들어졌던 2000년 전후의 환경부 장관 등 정부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유해성 독성물질을 심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사용을 승인했다"며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정 대표의 구명을 위해 힘쓴 법조브로커 이민희 씨가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포기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이 씨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은 오후 3시에 예정돼 있었는데, 이 씨가 여기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전해왔습니다.

이 씨가 검찰 자수 후에 모든 혐의를 시인했던만큼, 겸허하게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가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법원은 검찰의 수사 기록 등을 검토 한 뒤 오늘밤 늦게 이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이 씨의 혐의는 3가지입니다.

서울지하철 역사에 화장품 매장을 입점시켜주겠다며 정 대표로부터 9억원의 로비자금을 받은 것과 유명 가수 동생에게 3억원을 가로챈 혐의, 여기에 형사사건 의뢰인에게 고교 선배인 홍만표 변호사를 소개해주고 1천만원을 소개비로 받은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혐의 외에도 이 씨가 정 대표의 구명을 위해 현직 부장판사 등을 만난 사실이 알려졌고, 평소에도 지인 등에게 청와대 수석 등과 친분을 과시했다고 알려진 만큼,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이 같은 의혹들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