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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길 현대상선…법정관리 땐 일파만파 05-23 14:39


[앵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 보입니다.

구조조정의 성패가 달린 용선료 협상을 벌이고 있는 현대상선 얘기입니다.

협상에 실패하면 곧 법정관리를 의미하는데 외국 선주들은 물론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상선이 오는 30일까지 용선료 협상을 해결하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31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을 통과시키려면 적어도 그전엔 결론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단체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현대상선은 외국 선주들과 개별 협상에 들어간 상황.

하지만 채권단이 수용할 수 있는 기준인 약 30% 인하에 대해 선주들과 협상을 낙관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채권단이 자율협약 조건 중 하나인 7천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포함한 채무재조정 방안에 대해 24일까지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의 선제적인 출자전환 결의는 선주들의 희생분담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난항을 겪자 이제 갓 협상에 돌입한 한진해운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은 현대상선 보다 1곳 많은 23곳과 협상을 이끌어야 하는데 현대상선이 협상중인 선주와는 3곳 정도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선 자산 회수가 어려운 법정관리가 오히려 외국 선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 카드를 잘 활용하면 의외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모두 외국 선주들과 한 배를 탄 셈입니다.

한편, 국내 정유사와 물류업체들도 두 회사의 용선료 협상 결과를 지켜보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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