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금감원 "시효지난 자살보험금, 이자까지 전액 줘야" 05-23 13:20


[앵커]

대법원이 여러해를 끌어온 생명보험 특약의 자살 관련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런데 보험사들이 지급시효가 끝났다며 이 돈 2천억원을 안주려 꼼수를 부리자 금융감독원이 이자까지 전액 주지 않으면 제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2010년 4월 이전 다수의 생명보험 약관에는 '가입 2년이 지나면 자살해도 보험금을 준다'는 조항이 있었습니다.

돈을 더 내고 재해시 보험금을 더 받는 '재해특약'도 마찬가지.

하지만 보험사들은 정작 자살자 유족이 특약보험금을 청구하자 자살은 재해가 아니라며 지급을 거부하면서 이 돈을 둘러싼 송사가 시작됐습니다.

여러 해의 소송 끝에 나온 대법원의 결론은 보험금을 내주라는 것.


그런데 보험사들이 이번에는 2년인 보험금 지급시효가 지났다며 그래도 보험금을 줘야 하는지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버티자, 금융감독원이 지연이자까지 전액 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약관상 내줘야 할 돈을 안주려 소송으로 시간을 끌어놓고는 시간이 지나 못준다는 꼼수에 당국도 발끈한 것입니다.

<권순찬 /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소비자들의 믿음에 반해 민사소송을 지속하는 것은 경영진의 무책임한 판단으로 회사 이미지 실추와 금전손실을 초래하는 행위입니다. 보험회사 윤리경영과 건전경영에 대한 감독책임을 지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이를 더 이상 묵인할 수는 없습니다."

미지급 보험금이 가장 많은 ING와 삼성 등 보험사들이 내줘야 할 돈은 이자까지 무려 2천500억원인데,이중 시효가 지난 돈이 2천억원.

어떻게든 돈을 안주려는 수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금감원은 자살보험금 지급을 거부ㆍ지연한 보험사를 제재하고 지급 이행상황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