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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쿠바서 첫 패션쇼…"자본주의 쓰나미" 05-22 17:48


[앵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이 쿠바에서 첫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쿠바에 자본주의의 쓰나미가 밀어닥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쿠바 지식인들은 영 못마땅한 얼굴이라고 합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모델들이 화려한 옷을 입고 런웨이를 걷습니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 중에는 처음으로 쿠바에서 패션쇼를 연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헐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8' 제작진은 미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쿠바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국교 정상화 이후 쿠바에 개방의 바람과 함께 자본주의 물결이 밀어닥치고 있습니다.

외신은 자본주의의 3각 파도가 사회주의국가 쿠바를 때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본주의가 쿠바인의 삶과 문화에 조금씩 녹아들면서 동시에 논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쿠바 지식인들의 거부감이 강합니다.

고유한 쿠바 문화가 자본주의에 잠식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라시엘라 포고로티 / 쿠바 지식인> "영화와 오락이 담고 있는 자본주의 문화는 강한 결합 효과가 있습니다."

쿠바 예술가들은 수십년만에 쿠바에 닻을 내린 미국 크루즈 유람선에 대해서도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항구 앞 광장에서 펼쳐진 쿠바 무용수의 공연이 미국인 방문과 결합되며 쿠바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겁니다.

<알베르토 알파로 / 쿠바 예술가> "미국인들이 들어올 때 미국 문화까지 가지고 온다는 점에서 문제 의식을 가집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땅을 밟은지 이제 두 달.

시간이 갈수록 쿠바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두 개의 체제를 두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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