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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범 모두 죽일 것"…막말 두테르테 역풍 맞나 05-22 12:30


[앵커]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인이 사형제 부활을 공언하는 등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는데요,

무자비한 강력범죄 척결을 내세우고 있지만 반발도 거셉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두테르테 해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의 별명입니다.

부패한 상관에 맞서 범인을 끝까지 추적해 단죄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더티 해리'에 빗댄 말입니다.

이렇게 '징벌자'로도 통하는 두테르테 당선인은 그동안 사형제 부활을 비롯해 범법자들을 엄단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 "마약을 한 모든 사람들을 죽일 겁니다. 저는 인내심이 없어요. 내가 죽거나 내가 당신을 죽이거나 할 겁니다."

두테르테는 다바오 시장 재임 기간 사실상 암살단인 자경단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테르테는, 나중에 부인하기는 했지만 강력 범죄자를 재판 없이 1천700명 죽였다고 말하기도 했고, 시장 초기 시절 성폭행범 남성 3명은 직접 총살한 적이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두테르테의 방침에 크게 반발하면서, 두테르테가 공포정치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마도 피카르달 / 카톨릭 신부> "국민들과 세계의 눈이 두테르테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인권 탄압과 재판 없는 처형을 하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권단체를 비롯해 다른 정당 등이 사형제 재도입 저지에 나설 계획을 세우는 등 두테르테의 정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새 정부가 출범하면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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