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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각세우며 퇴장한 정의장, 대권 시동? 05-22 12:17


[앵커]

19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퇴임하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번 주 싱크탱크를 창립합니다.

여야의 중도 성향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대권 가도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19대 국회를 끝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정의화 국회의장은 친정인 새누리당 복귀 대신 독자 행보를 택했습니다.

26일 싱크탱크 '새한국의 비전'을 출범시킨 뒤 이를 발전시켜 신당을 창당하는 쪽에 무게를 실었는데 이같은 행보는 최근의 정계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을 받습니다.

<정의화 / 국회의장> "여러가지 조언도 하고 자극도 하고 그러한 정치조직 또는 정당 일수도 있습니다. 한 10월쯤 되면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싱크탱크 참여 인사 면면을 보면 정 의장의 의중이 확실히 드러납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조해진, 권은희 의원과 정병국, 정두언 의원 등 여권의 비박계 뿐 아니라 야권 인사들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 영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당에서도 김동철 의원이 창립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정대철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표의 후원회장인 최상용 교수가 고문을 맡기로 했습니다.

평소 영호남 통합을 강조해온 정 의장이 중도 진영과 손을 잡고 대권가도에 시동을 건 것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

정 의장의 측근으로 싱크탱크의 원장을 맡는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은 "중도 개혁보수를 중심으로 정계개편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의당 등과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정 의장이 마지막으로 의사봉을 잡은 본회의에서 이른바 상시 청문회법인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주도하며 청와대와 각을 세운 것도 이런 맥락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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