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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스승의 선택'…채용비리 교수에 징역형 05-15 12:19


[앵커]


자신이 일하는 직장에 제자가 채용될 수 있도록 손을 쓴 교수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스승의 은혜를 잘못 베푼 교수는 자리에서도 쫓겨나고 범법자라는 오명을 쓰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2013년 4명의 직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지원자 중에는 당시 관장으로 근무하던 정형민 교수의 제자와 지인도 있었는데, 서류심사 합격자 명단에 둘 중 한 명만 포함되자 정 교수는 점수를 고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정 교수의 일탈은 면접전형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직원의 만류를 뿌리치고 면접장에 들어가 둘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바람대로 두 사람은 합격했지만, 감사원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 정 교수는 관장직을 박탈당하고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자신이 참석하지 않았더라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정 교수의 해명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사전에 모의했거나 대가가 있었다고 보이지는 않지만, 국가공무원 채용과정에서 공정성을 해쳐 일반인들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정부로부터 정직 2개월의 처분도 받아 별도의 소송전도 벌어졌지만, 법원의 판단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정 교수는 처벌과 징계가 부당하다며 항소해 현재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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