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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자금 '블랙홀'등장…타 기업 '울상' 04-30 11:37


[앵커]

불황에 해운·조선 등 취약업종의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겹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눈에 띄는 대형 기업들의 상장도 대거 준비중인데요.

상장으로 자금을 조달에 나서는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작업을 진행 중인 곳은 대략 20여곳.

자금을 조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거나 투자에 쓰기 위해서인데, 뜻하지 않은 장벽에 부딪혔습니다.

먼저 만난 장벽은 조선·해운업 중심 대규모 구조조정에, 얼어붙은 국내외 경기가 풀릴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증시 분위기가 급랭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사정이 이러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몇몇 유력기업에만 집중되면서 다수 기업은 '유동성 보릿고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허니버터칩의 성공으로 14년 만에 증시 귀환을 앞둔 해태제과가 880억원 규모 공모주 청약에 2조3천억원의 뭉칫돈을 끌어모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나스닥 대신 코스피 상장을 택해 공모시장의 블랙홀로 떠올랐습니다.


공모에 최소 3조원 이상 돈이 몰리며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에 비슷한 시기, 다른 기업의 상장이 쉽지 않아진 것입니다.

대표적인 곳이 롯데.

신동빈 회장은 투명경영을 위한 과제로 호텔롯데의 상장을 꼽았는데, 아직도 상장시점이 미정 상태입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금융시장 환경이 좋지 않아 상반기 상장은 어렵고 7월로 상장 시기가 한 달가량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두산도 마찬가지.


8월 두산밥캣을 상장할 계획이지만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밀려나면서 계획된 자금확보에 성공할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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