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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한미군 철수시 지렛대 잃어"…트럼프 반대시위도 04-30 11:16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이 적정 방위비를 내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공화당 의원이 이를 전면 반박했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트럼프 반대 시위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외교안보 정책 연설에서 유럽과 아시아 동맹들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적정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방어하도록 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같은 당의 피터 킹 하원의원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내비친 트럼프의 구상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킹 의원은 "한국이 이미 많은 방위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을 트럼프가 모르는 것 같다"며 "주한미군을 철수하면 미국 안보이익의 지렛대를 잃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을 본토에 두기보다 한국과 일본에 주둔시키는 게 돈을 더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트럼프의 막말로 불거진 논란은 대선 경선전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더 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6월7일 경선이 열리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트럼프 반대시위가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캘리포니아주 코스타메사에서의 트럼프 유세 직후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 시위자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인데 이어 29일, 트럼프 유세를 앞둔 캘리포니아주 벌링게임에서도 대규모 트럼프 반대시위가 열렸습니다.

수백명의 시위대는 유세장 앞에서 '미스터 증오', '인종차별'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고,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트럼프가 멕시코 이민자들을 범죄자 취급한 가운데, 멕시코 국기가 휘날리기도 했습니다.


<라비아 키블 / 시위 참가자> "트럼프는 멕시코인들, 무슬림, 그리고 여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해 왔어요.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고 분열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폭력적이에요."

결국 트럼프는 시위대를 피해 삼엄한 경호 속에 유세장인 호텔 뒷문으로 입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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