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불황속 연이은 '깜짝실적'…지속성은? 04-30 10:17


[앵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시즌입니다.

그런데 경제가 심상치 않다는 계속되는 경고와 정반대로, 주요 기업 대부분은 예상을 뛰어넘는 이익을 냈거나 이익이 늘어났습니다.

과연 경기가 다시 사는걸까요, 김종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갤럭시S7을 내세워 예상을 1조원 가량 넘는 6조7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13년만에 매출 감소를 겪은 숙적 애플과 정반대.

LG전자도 프리미엄 가전을 무기로 7개 분기만에 영업이익 5천억원선을 넘었습니다.


흔들리던 포스코도 전분기의 2배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고, SK이노베이션, 하나금융과 우리은행, LG생명과학까지 기간산업과 금융을 망라해 기대이상 실적으로 증시 분석가들을 머쓱하게 만든 기업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신흥시장 부진에 5년만에 최저 영업이익을 낸 현대자동차 정도가 예외.


심지어 구조조정 격랑에 휩싸인 현대중공업조차 10분기만에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장기 불황과 위기를 걱정하는 국면에서 어떻게 된 일일까?


상당수 기업이 이익은 늘어도 매출 증가가 이익 증가에 못미쳤습니다.


매출이 전분기보다 10% 줄어든 포스코, 역시 8% 가까이 감소한 현대중공업이 대표적입니다.

장사 잘해 거둔 이익이 아니란 것입니다.


그러면 이익의 증가는 어디에서 왔을까?

<유승민 /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내용을 뜯어보면 첫째는 비용절감의 효과라고 봐야될 것 같고요. 둘째는 원화약세의 힘이라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깜짝 실적이 마른 수건 쥐어짜기식 비용절감과 원화 약세의 결과물이라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

글로벌 수요회복과 근본적 경쟁력 향상없는 '깜짝실적'은 신기루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