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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한 파괴 가능하지만 한국 고려해야" 04-27 20:23

[연합뉴스20]

[앵커]

"미국은 북한을 파괴할 수 있지만, 한국을 생각해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다름 아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말입니다.

미국이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장재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방문 중 미국 CBS방송과 인터뷰를 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전례 없이 강도 높은 압박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미국은 미군이 갖고 있는 무기로 분명히 북한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제사회의 설득과 압박에도 핵과 미사일 도발에 몰두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카드를 꺼내 든 겁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북한의 바로 옆에 미국의 중요한 우방인 한국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미국으로서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북한을 초토화할 수 있지만, 주요 동맹인 한국이 입을 피해 등을 고려해 군사적 행동을 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한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을 변덕스런 국가로, 그리고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을 가까워지기 싫을 정도로 무책임한 지도자라고 꼬집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현재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위협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런 위협를 최소한 막을 수 있는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협의 중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미·중간 최대 갈등 현안인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하면서 중국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고 있고, 국제법 등 국제사회의 규칙을 따르기보다 주변국 사이에서 골목대장으로 행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장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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