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네팔 대지진 1년…"4백만명은 천막 살아" 시위 04-25 08:33


[앵커]

8천800여 명이 숨진 네팔 대지진이 난 지 25일로 1년이 됩니다.

정부와 시민들은 희생자 추모식을 열었지만, 한편에서는 정부의 더딘 복구 작업을 비판하는 시위도 진행됐습니다.

나확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 네팔 총리가 묵념을 하고 화환을 내려놓습니다.


이곳에 서 있던 네팔 최대 건물인 다라하라 타워는 1년 전 발생한 강진으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관광객을 비롯해 타워 내부에 있던 13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수리아마니 기미레 / 카트만두 주민> "당시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너무 끔찍했기에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

네팔에서는 작년 4월 25일 고르카 지역에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과 다음 달 12일 규모 7.3의 지진으로 모두 8천800여 명이 사망하고 2만 2천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주택 60여만 채가 완전히 부서지고 28만 5천 채가 일부 파손돼 지금도 400여만 명이 천막 등 임시 거주지에서 살고 있습니다.


교실 없이 공부하는 학생도 100만 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네팔 정부는 지진 발생 1년이 되도록 본격적인 재건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4조 원대의 외국 지원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 정당 간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지진 피해 현황 파악도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약속한 200만 원 상당의 주택 재건 지원금은 1년이 지나도록 700가구에 지원되는데 그쳤습니다.

성난 시민들은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를 열었습니다.

<데페시 기리 / 시위참석자> "지진이 난 지 1년이 됐지만 정부는 생존자에 대한 아무 계획이 없습니다. 정부가 정신 차리고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네팔은 5월 말 6월 초면 우기에 접어듭니다.

또다시 지붕도 없는 임시 숙소에서 장마를 견뎌야 할 주민들의 시름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 나확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