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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보고서도 '입맛'대로…가습기 수사 이번주 분수령 04-24 20:22

[연합뉴스20]

[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다국적기업 옥시가 이번에는 유해성이 입증된 보고서를 알고도 모른척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옥시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이 공론화되자 옥시는 대학과 전문 연구기관에 각각 실험을 의뢰했습니다.

자사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실험 결과를 통해 근거로 삼으려고 했던건데, 상황은 의도와 다르게 전개됐습니다.

살균제 원료물질인 PHMG를 흡입할 경우, 치명적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다급해진 옥시는 꼼수를 부렸습니다.

결국 별도의 실험까지 더해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는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고, 검찰에도 자발적으로 보고서를 냈습니다.

옥시는 또 자신들에게 불리한 실험 결과를 내놓은 기관의 자료는 아예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약속한 연구비도 일부만 지급했습니다.

검찰은 연구팀이 옥시의 부탁을 받고 의도적으로 결과를 조작했는지, 또 서로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난주까지 옥시측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던 검찰은 이번주 '책임자 추리기' 작업을 본격 진행할 방침입니다.

피의자로 입건된 옥시 측 인물만 전·현직 대표이사를 포함해 최대 30여명 선으로 알려졌는데, 제품을 만들고 판매한 이들이 중점 수사 대상입니다.

유해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와 안전성 검사를 생략한 배경, 또 영국 본사의 역할 등이 핵심 조사 항목이 될 전망으로, 검찰은 이번주가 이번 수사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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