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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8천만 당원은 절대 종교 갖지말라" 04-24 19:16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국 종교 공작회의'를 열고 8천만 공산당원들에게 무신론자가 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종교가 공산당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강력한 종교 단속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준삼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산당원은 굳건한 마르크스주의 무신론자가 돼야 하며 절대 종교에서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추구해서는 안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2∼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종교공작회의'에 참석해서 한 연설내용 중 한 대목입니다.

이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종교이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8천만 명에 달하는 당원에 대한 공개적인 경고로도 해석됩니다.

최근 인터넷 등의 발달로 중국에서는 종교와 신자 수가 늘고 있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점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중국 공산당의 사정·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해 5월 발행된 회보 여론란에서 "일부 당원이 당의 변증법적 유물론 원칙을 버리고 종교로 돌아선 것은 감찰 범위에 포함될 만큼 심각한 문제가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종교 신념을 위해 탈당을 선택하는 공산당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이런 현상을 당에 대한 위협 요소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외부세력이 종교를 이용해 중국에 침투하는 것을 단호히 막아내야한다고 주장하고 모든 종교는 '당의 영도'를 따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최고지도부가 참석하는 전국종교공작회의를 연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앞으로 중국 내에서 종교적 단속이 대폭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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