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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벌회장 아들 방문?…답례선물만 챙긴 사기꾼 04-18 12:24


[앵커]


구인광고지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해 지인을 사칭한 뒤 수천만원을 뜯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본 재벌 회장 아들의 가이드 여성이 필요하다며 수백만원짜리 답례품을 준비하라는 수법을 썼는데,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공중전화부스.


50살 장 모 씨가 구인광고지에 나온 유흥업소 하나를 골라 전화를 겁니다.

<장 모 씨 / 사기 피의자> "어제도 봤는데 (어제? 강사장님이신가?) 그래, 나 강사장이야"

여성이 속아 넘어오자 대뜸 20대 여성이 있는지 묻습니다.


일본에서 재벌 회장 아들이 왔는데, 안내를 할 여성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장 모 씨 / 사기 피의자> "27살 먹은 회장 아들이 하나 따라와 있어 지금부터 해가지고 내일까지 같이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하고 데이트할…"


회장 아들이 명품시계 등을 선물할테니 나오는 종업원에게 답례 선물을 준비하라고까지 말합니다.

<장 모 씨 / 사기 피의자> "1천만원짜리 받았다고 해서 1천만원짜리 할 필요없고, 300~400선에서 하라고 해, 없으면 자기가 통장에 200~300 넣어주라고 (답선물?)"


이렇게 여종업원을 통해 현금 300만원과 고급 명품의류 등을 보냈는데, 장 씨는 받은 뒤 종적을 감췄습니다.


경찰이 이렇게 지인을 사칭해 접근한 뒤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뜯은 혐의로 장 씨를 구속했습니다.

피해자 11명에게서 6천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의류, 귀금속 등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드러나지 않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장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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