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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북한 뉴스와 생활상을 담은 연합뉴스TV의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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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박해 북한, 탈북자를 '가롯 유다'에 비유

송고시간 | 2016-04-10 14:26


[앵커]

북한의 대남선전 매체가 탈북자를 예수를 배신한 가롯 유다에 비유하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처럼 유다를 멸시하지만, 정작 북한은 세계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으로 꼽힙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해외식당에서 근무하던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소식이 발표된 다음날.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을 맹비난하는 영상을 내보냈습니다.

북한 매체가 이름을 열거한 인물은 주요 탈북자단체장들로 북한은 이들을 예수를 팔아넘긴 가롯 유다에 비유했습니다.

<북한 우리민족끼리TV> "지금 남조선에서는 조국을 배반하고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인권모략 소동에 적극 편승해서 날뛰는 21세기 유다들이 활개치고 있으니…"

북한은 탈북자가 북한에서 살 때의 행적을 까발리던 예전 방식과 달리 이번에는 한국 언론에 소개된 일부 탈북자단체장들의 비리 사실과 한국 사회와의 갈등 등을 예로 들며 이들을 비난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탈북자들을 직접적으로 유다에 비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한 매체에서 이름이 거론된 한 탈북자단체장은 "북한을 비판하는 탈북자가 가롯 유다면, 북한 당국은 예수란 말이냐"라고 반문하며, "북한 당국은 탈북자 비난에 앞서 기독교인 탄압부터 중단하라"고 지적했습니다.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스'는 올해에도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가장 심한 나라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북한에는 대외 선전용으로 운영하는 교회나 성당이 있지만, 실제로는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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