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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는 눈먼 돈?…공금 날리고도 책임지는 사람 없어 04-09 11:17


[앵커]


전국 최대 아파트 단지에서 관리비를 황당하게 날린 일이 발생했습니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헬스장 공사를 하며 부실업체를 선정했다가 부도가 난 것인데 공사비를 날린데다 관리비 통장까지 압류당했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6천여세대가 거주하는 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

1년에 거둬들이는 관리비만 250억원에 이르는데 최근 이중 일부를 황당하게 날렸습니다.

지난 2014년 25억원을 들여 헬스장을 공사 계약을 맺었는데 업체가 완공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공사를 70% 밖에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부도가 난 것입니다.

알고보니 해당 업체는 애초부터 공사를 마무리할 능력이 없는 부실업체로 관련 서류를 위조해 공사를 따낸 것.

입주자대표회의가 확인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부실업체가 선정됐는데 심지어는 공사 완료 후 지급해야 할 잔금까지 미리 줘 버려 2억원을 그대로 날렸습니다.

결국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관리비 2억원을 추가 지출한데다 공사 하청업체가 아파트 측에 부도난 업체를 대신해 돈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면서 관리비통장을 압류까지 당한 상황입니다.

<이광길 / A아파트 전 감사> "실질적으로 능력이 없는 시공사를 선정함으로써 입주민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구요. 우리 주민들이 부담하지 않아야 할 돈이 추가로 발생하게 되서 관리비가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부실업체 선정으로 인한 비용을 주민들이 부담하게 된 상황, 주민들은 전 입주자대표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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