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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부부들을 위해…판사들, 연극배우에 도전하다 04-02 20:37

[연합뉴스20]

[앵커]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극의 출연 배우를 뽑기 위한 공개 오디션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오디션 지원자들이 조금 독특합니다.

일선 법원에서 재판을 하는 현직 판사들이었는데, 법복 안에 숨겨둔 끼를 한껏 드러낸 현장을 이재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진지하게 자신의 대사를 전달하고,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하며, 능숙한 중국어로 연기를 선보이기까지 합니다.

이들은 모두 전문 배우가 아닌 현직 판사들로 이혼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연극에 출연하기 위해 공개 오디션에 지원한 겁니다.

<신순영 / 대법원 부모교육연구회 간사> "판사는 판결로서 말해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가정의 문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의 아픔과 아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판사님들이 출연을 할 때 더욱 공감 있는 연극이 될 것이라고…"

법복을 벗고, 법대를 내려와 처음 해보는 연기가 어색하긴 하지만,

<현장음> "(맨날 잘못했다. 미안하다. 뭘 잘못했는지나 알아?)… 말을 해줘야 알지…"

연극에 참여하려는 의지만큼은 전문 배우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부모들에게 연극 관람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끌어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혜승 판사 / 오디션 참가자> "그분들의 사정을 연극을 통해서 공감을 얻거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판사들이 참여하는 연극 '여보 고마워'는 다음 달 20일부터 7월 2일까지 문화일보홀에서 상연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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