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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자는 어떤 화장실을?…美 논란 확산 04-02 19:28


[앵커]

성전환을 한 사람이라면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 중 어떤 화장실을 가야 할까요?

미국 사회가 성전환자의 화장실 이용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의회에서 열린 한 청문회입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사람의 화장실 이용 문제를 놓고 논쟁이 펼쳐졌습니다.

<클로이 제퍼슨 / 성전환자의 여자화장실 반대론자> "제 옆에서 젊은 남성이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지 않았으면 하는 저의 바람, 그리고 저의 사생활 권리는 어떻게 되나요?"

<매들린 그로스 / 성전환자> "저는 남자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어요. 남자 화장실로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저에게 남자 화장실은 안전하지 않아요."

이런 논란 끝에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성전환을 했더라도 출생증명서에 표시된 성별, 즉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한 법이 발효됐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더라도 여자 화장실이 아닌 남자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겁니다.

노스캐롤라이나뿐 아니라 최소 13개 주가 비슷한 법률을 추진 중입니다.

그러자 민주당 소속의 버몬트 주정부, 뉴욕과 워싱턴DC 시정부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가 관련 법을 폐기하는 등 사태를 해결할 때까지 소속 공무원의 노스캐롤라이나 출장을 금지하는 등 강경 조치를 내놓은 겁니다.

'진보'를 대표하는 민주당, '보수'를 대변하는 공화당의 이념대립이 성전환자의 화장실 선택권으로까지 번지며 미국 전체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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