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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해커에 뚫렸다…현대기아ㆍ쌍용차도 취약 03-27 15:58


[앵커]

해커들이 자유자재로 내 차의 문을 열고 시동도 켜고 끈다면 기분이 어떠시겠습니까?

스마트카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회사들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자동차운전자협회는 자체 개발 프로그램으로 수십종의 자동차를 해킹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차량 라디오주파수를 이용해 차량 센서로 하여금 차주가 근처에 있는 것으로 오인하게 만들어 엔진과 잠금장치를 조작한 겁니다.

해킹 대상에는 포드·도요타·폴크스바겐 등 미국·일본·독일 자동차는 물론,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옵티마, 쌍용차 티볼리 등 한국 자동차들도 포함돼 충격이 더했습니다.

더 놀라운 건 협회가 4년째 해킹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업체들이 딱히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운전자가 차량 문과 창문은 물론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도 통제하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겁니다.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 FBI도 해커들이 첨단자동차에 원격으로 침투할 수 있다며 해킹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미국에서는 기술자들이 차량과 16km 떨어진 곳에서 지프 체로키 차량을 해킹 후 원격 조종해 제조사가 해당 차종 140만대를 리콜했고, 일본 히로시마 시립대 연구팀은 도요타 코롤라를 해킹해 스마트폰으로 무선 조작하기도 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심지어 영화처럼 (차량을 임의로 조작해) 살인도 해킹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동전의 어두운 면이 부각되며 문제점이 커질 수 있어 대처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래 스마트카 양산을 꿈꾸는 자동차 회사들.

해커의 공격으로부터 고객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또하나의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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