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남은 생이라도…" 황혼이혼 20년새 14배↑ 03-27 15:08


[앵커]

20년 이상 결혼을 지속하다 갈라서는 황혼이혼이 20년 사이 1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70, 80대의 인식변화가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결혼 32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방송인 서세원, 서정희 부부.

이혼 전 서정희 씨는 32년 결혼 생활이 포로생활과도 같았지만, 자녀들 때문에 함께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가정불화가 있어도 참고 살던 노년의 부부들이 20년 넘는 결혼 생활을 접고 이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재작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문을 두드려 이혼 상담을 한 60~80대 노인은 1천 1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2004년에 비해 4.5배나 증가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비교적 젊은 60대뿐 아니라 70대와 80대의 변화입니다.

2004년 70대 26명, 80대 9명만이 이혼 상담을 받았지만 2014년에는 70대 325명, 80대 37명으로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상담은 실제 이혼으로도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황혼이혼은 1990년 2천 300여건에 불과했지만 2014년 3만 3천여건 이상으로 무려 14배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이혼한 11만5천여쌍 가운데 20년 차 이상 부부는 3만3천여쌍으로 전체의 1/3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후라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의식이 증가하면서 노인의 가치관이 크게 변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또 사회 전체적으로 이혼이 증가하면서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완화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광고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